정치 대구MBC NEWS

김문수 "모든 것 제자리로, 즉시 선대위 출범"…권영세, 책임 사퇴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11 00:09:25 조회수 2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교체하는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안이 무산되면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책임지고 물러났습니다. 

권 전 위원장은 5월 11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국 당원 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라며 "당원 투표 부결로 비대위 관련 결정이 무효가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 너무 안타깝지만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라며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후보 자격이 회복된 김문수 후보는 언론 공지를 통해 "당원과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라며 "아울러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라며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을 두고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했습니다.

  • # 국민의힘
  • # 국힘후보
  • # 김문수
  • # 김문수등록
  • # 한덕수
  • # 권영세
  • # 당원투표
  • # 투표결과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