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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단독 선두 제물 삼성, 시즌 첫 5연패…위기의 4위, 위태로운 5할

석원 기자 입력 2025-05-08 05:42:21 조회수 2


시즌 첫 5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가 간신히 4위 자리는 지켰지만, 팀의 5할 승률 사수에도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상대 선발 문동주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6-10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2025년 아직 시즌 첫 승을 성공하지 못한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 삼성은 1회와 2회 먼저 2점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에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1로 앞서가던 3회말 한화 문현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4회말 선발 이승현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고, 4-2로 팽팽한 한화의 리드였던 7회말 필승조 불펜까지 급격히 무너집니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흔들리며 위기감이 커진 삼성은 결국 팀의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한화 이원석에게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9회초 디아즈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뒤늦게 4점을 추격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한 삼성은 19승 1무 18패, 간신히 5할 승률에서 +1을 기록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상대 한화의 단독 선두 등극과 20년 만에 기록한 9연승의 희생양이 된 삼성은 타격 침체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하락세가 분명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이날 경기를 내준 KT위즈에 반게임 차 4위를 지킬 수 있었던 삼성엔 무엇보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어린이날 시리즈를 마치고, 하루 휴식일을 보낸 삼성 선수단은 다가오는 9일 선두권 다툼에서 한발 밀린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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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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