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주불을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잔불이 다시 붙으면서 산림과 행정 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4월 30일 잔불이 되살아나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대구 북구 서변동 주민들은 오후 1시를 전후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잔불의 기세가 거세지는데도 헬기가 집중적으로 투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간 진화 효과가 큰 수리온 헬기도 투입하지 않아 산불이 5월 1일 아침까지 확산하면서 산림 50헥타르가 추가로 소실되고, 주민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30일 밤 11시 20분쯤에는 1.1km 화선을 모두 진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와 혼선을 빚었는데, 실제로는 5월 1일 아침 8시가 돼서야 화선을 모두 진화했다는 산림청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산불 지휘 본부 대응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대구시와 북구청은 입산자 실화나 방화에 무게를 두고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입산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책임 회피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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