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 만에 6연승을 질주하며 기분 좋게 9연전을 시작한 삼성라이온즈가 2014년 이후 경험하지 못한 7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4월 29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원정 첫 경기에서 삼성은 투타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3-1 승리와 함께 지난 2015년 9월 이후 없었던 6연승에 성공합니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 삼성은 6연승과 더불어 주춤한 모습을 보인 선두 LG트윈스에 2경기 차 추격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리그 초반 KBO리그 모든 팀에 고비가 될 9연전에 돌입한 삼성은 주중 인천 원정과 주말 홈에서 두산베어스와의 3연전, 이어지는 다음 월요일부터 한화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산뜻하게 출발합니다.

특히, 2024년 연승과 연패 많았던 삼성은 5연승만 3차례나 경험하고도 6연승에 실패했지만, 이번 승리로 징크스 극복을 알린 것과 동시에 이제는 2014년 이후 경험하지 못한 7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삼성라이온즈가 7연승을 거뒀던 마지막 기억은 지난 2014년 6월로 당시에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를 내준 뒤 2연승을 시작해, SK와 3연전 스윕과 NC전 2연승까지 내달려 7연승을 완성했습니다.

2014년은 삼성에 있어 연승이 많았던 시즌으로도 기억됩니다.

2014년 6월 7연승에 이어 7월에도 6연승을 기록했던 삼성은 특히 5월 한달 동안, 화려한 질주로 당시 통합 우승의 바탕을 만들었습니다.

2014년 5월을 6연승으로 시작했던 삼성은 두산에 2연패를 당한 뒤, 한화와의 맞대결을 2승 1무로 시작하더니, KIA와 롯데, 넥센까지 이어지는 12경기에서 11승 1무를 기록합니다.

11연승을 거뒀던 2014년 5월, 삼성의 월간 성적은 무려 19승 1무 4패로 8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합니다.

삼성라이온즈가 4연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14년을 마지막으로 7연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는 점을 볼 때, 삼성의 연승 도전의 의미는 더 큽니다.

삼성은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와 팀의 11년 만에 7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