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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허은아 "완주할 목표⋯제3지대에서 이준석 이기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4-29 15:58:13 조회수 3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제3지대에서 이준석을 이기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4월 29일 대구시 중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대선에 나선 포부를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당연히 대선에 완주할 목표를 가지고 나왔다"라며 "우선 제3지대에서 이준석 후보를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완주가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다른 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면서 "다만,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들과는 함께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완주하되, 대선 과정에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현재 양당에서 접촉은 많이 온다"면서도 "지금은 그것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고,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문제도 해결 안 됐다"라며 시기적으로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또 "이준석 후보가 완주한다면 우리도 완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혀 특히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창당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창당을 목표로 했었다. 우리만의 창당이 1순위였지만,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안다"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공약과 관련해 허 후보는 밀라노 프로젝트, 청년 특화 구역 조성, 대구권 순환 철도망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대구의 강점인 섬유와 디자인 산업을 결합해 첨단 친환경 섬유 디자인 산업 중심지로 '밀라노 프로젝트'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업 특화 구역을 조성해 최저임금 회복, 근로 시간 유연화, 복지 혜택 강화 등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산업선 조기 개통과 대구 순환선을 신설해 대구권 전체를 하나의 순환형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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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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