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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산불에도 학생 체험 활동" 시교육청 " 늑장 대응 아냐"

심병철 기자 입력 2025-04-29 15:28:16 조회수 2


대구시교육청이 산불 중에도 인근에서 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며 대구교사노동조합이 안전 불감증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대구교사노조는 4월 29일 성명을 내고 불이 난 함지산과 불과 약 11km 떨어진 팔공산 수련원 야영장에서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산불 발생 직후 학부모와 교사들은 교육청과 팔공산 수련원에 항의 전화를 쏟아냈지만 교육청은 "담임교사나 담당 학교에게 연락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반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오후 7시에 학생과 교사를 하산시켰지만, 교사노조는 이는 지나치게 늦은 조치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산불 상황을 인지하고 안전 여부를 철저히 점검했고, 산불 발생 지점과 수련원 간 거리가 멀었고 산불 확산 방어선 구축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련원은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퇴영 논의를 진행한 뒤 산불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된 오후 6시쯤 안전하게 하산 조치했다면서 늑장 대응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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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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