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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활' 이제 대구에서⋯대구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소

조재한 기자 입력 2025-04-29 18:00:00 조회수 3

◀앵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재활을 할 때도 시기가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어린이 재활을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대구에서 맞춤형 재활이 가능해졌습니다.

대구·경북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장애가 있거나 고위험 아이들에게 양질의 재활 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옷을 입은 듯 로봇을 몸에 부착한 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습니다.

보행 재활은 주로 보행기와 치료사에 의지해 이뤄졌는데 어린이 맞춤형 로봇 보행 치료기로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대구·경북에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뒤 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72억 원을 들여 병원 별관 1, 2층을 어린이재활의료센터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연면적 2,900여㎡ 규모에 낮 병동 20병상을 갖추고 있고 하루 5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형태의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소영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장▶
"물리, 작업, 언어, 로봇재활치료실도 있고요. 그리고 환아들의 인지라든지 심리 치료를 담당하는 인지심리 치료실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대구동산병원과 연계해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장애나 고위험 어린이들이 재활을 위해 다른 지역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신체 발달과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지역에서 치료받지 못한 환아들이 외부로 가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로 가지 않고. 체계적으로 발달장애와 어떤 핸디캡이 있는 애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시설이 된 것 같습니다."

4년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연 대구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개소식에 이어 5월 7일부터 재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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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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