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산격동 캠퍼스에서 간호대학 신축 건물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경북대 간호대학은 그동안 경북대병원이 있는 동인동 캠퍼스에 있었지만, 1976년에 지어진 기존 건물의 노후화와 교육, 실습 공간 부족으로 신축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경북대는 사업비 197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9월 간호대학 신축 건물을 준공했습니다.

간호대학 건물은 연면적 7천32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조성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실습실, 스마트 강의실, 나이팅게일홀, 계단식 강의실, 세미나실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췄으며, 중앙 중정 구조를 통해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확보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건물 내부 디자인은 경북대 디자인학과 이경용 교수가 맡아 간호대학이 추구하는 백의 천사, 희생과 사랑, 도전과 용기, 전문 의료인이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최은숙 경북대 간호대학장은 "경북대 간호대학은 1910년 관립대구자혜의원 간호부 양성소를 모태로 1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이번 신축 건물 개관은 '세계를 주도하는 간호첨성인, 미래를 선도하는 경북대 간호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