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대구 함지산은 대구시가 산불 방지를 위한 '산불 예방 행정 명령'을 내린 지역이어서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함지산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은 노곡동 산 12번지로 3부 능선으로 추정되는데, 대구시의 행정 명령에 따라 등산로 등지에는 입산이 통제된 곳입니다.
시는 그동안 등산로를 따라 등산객을 통제해 왔지만, 모든 구역에서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는 어렵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해 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산불 예방 행정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적용 구역은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입산객이 많은 주요 명산 구역을 비롯해 아미산, 초례산, 마정산, 대덕산 등 산불발생 시 대형화 위험이 큰 구역, 함지산, 구봉산 등 과거 산불 발생 구역 등입니다.
이들 구역에 대한 출입은 전면 금지되고 산림 내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쓰레기 소각 등 모든 화기 사용도 엄격히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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