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4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4월 2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손 비서실장이 참석하지 않자, 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손 실장이 일신상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한덕수 대행 출마와 관련된 행보처럼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는데 무단 불출석하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당장 출석하도록 요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 대행 대권 출마용 그림 만들기 추경을 하다 보니 적극적 정책이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손 전 실장은 한 권한대행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부터 보좌해왔으며, 대선 출마 준비의 핵심 멤버로 꼽혀왔습니다.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을에 출마해 낙선했고, 지난 대선에선 원희룡 캠프에서 유튜브 영상물 대장동 1타 강사'를 기획했습니다.
손 전 실장과 함께한 권한대행의 연설문을 작성해 온 김철휘 소통메시지 비서관도 28일 사의를 나타내 한 권한대행의 출마 임박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맡았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하려면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인 5월 11일 밤 12시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한 권한대행 측은 5월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곧바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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