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4월 28일 오후 5시 15분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불이 서변동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변동 산림 인근의 주민은 즉시 동변중학교 강당으로 대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함지산에서 난 산불은 강한 바람 속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으며, 산림 당국은 3시 40분을 기해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4월 28일 오후 5시 기준, 산에서 가까운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1,200여 명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산불 확산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양방향 진입과 진출이 모두 차단했습니다.

소방청은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함에 따라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 동원력을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