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76살 여성으로, 4월 초 쑥을 캐러 다녀온 후 어지럼증과 근육통, 식욕부진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는데, 사망 4일 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일에서 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합니다.
경상북도는 텃밭 작업 등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옷을 벗어 놓지 않는 등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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