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운했던 선발 후라도의 시즌 2번째 승리를 위해 집중력을 끌어올린 타선이 더해지며 삼성라이온즈가 4연승과 함께 2위를 지켜냅니다.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후라도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9-1 승리를 거둡니다.
전날 폭발했던 삼성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1회초부터 디아즈, 이재현의 적시타에 힘입어 3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습니다.
3회초 후라도가 NC 박세혁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말 다시 한 점을 뽑으며 격차를 유지합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라도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삼진 8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타자들은 8회말 3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발 후라도에 이어 나온 백정현과 육선엽이 NC 타선을 막아냈다면, 타자들은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친 디아즈부터 김성윤, 김헌곤, 이재현이 멀티히트로 맹활약합니다.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결승타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친 디아즈와 2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친 이재현이 팀 승리의 바탕을 만들었고, 구자욱을 대신해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김헌곤은 본인에게 주어진 2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개막전 승리 이후, 본인이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1점에 못 미치는 타점 지원을 받았던 후라도는 시즌 2번째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선발 후라도의 승리에 축하를 보낸 박진만 감독은 잘 던지고도 승리를 못 챙긴 부분이 득점 지원으로 극복됐다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타이밍인 거 같다"라는 분석과 함께 시즌 첫 4연승에 이어 5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재현도 좋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후라도가 던질 때 이길 수 있어 좋은 거 같다"라는 소감을 덧붙입니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공동 2위 삼성은 27일 레예스를 선발로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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