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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7연패 당했던 대구FC, 전북 덕분(?) '꼴찌 추락 면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4-27 07:40:00 조회수 1


지난 9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단일 시즌 최다인 7연패를 당했던 대구FC가 아픔을 주었던 상대 전북현대의 10라운드 선전으로 최하위 추락의 수모는 면했습니다.

2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 전북현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1-1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직전, 전진우의 극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둡니다.

6경기 무패를 달렸던 전북의 질주는 안방 무패의 수원FC에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기며 최하위 탈출을 무산시켰습니다.

만약,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면 수원FC는 승점 8점으로 대구를 넘어 1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와 함께 대구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득점에서 밀려 여전히 12위에 머뭅니다.

지독한 부진이 이어지는 대구FC는 직전 9라운드에서 전북에 1-3으로 뼈아픈 패배와 함께 7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이번 라운드 전북이 수원FC에 승점을 허용하지 않아, 간신히 최하위 추락은 면했습니다.

10라운드 전북 결승 골의 주인공 전진우는 앞선 대구전에서 멀티 골로 대구에 수모를 안겼지만, 수원 원정에서는 대구의 최하위 추락을 막아주는 극장 골 득점도 기록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0-7로 패배를 기록한 광주FC가 ACLE 출전을 위해 대구와 먼저 10라운드를 치르며 이번 주말 경기가 없는 대구는 최하위 추락을 면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1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위에 머문 대구는 먼저 치른 10라운드 덕에 주어진 휴식기를 통해 팀의 분위기 반전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주축 고참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더해져 어려움이 큰 대구가 제주SK와의 홈 경기까지 내준다면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무조건 패배를 막아야 하는 대구FC의 11라운드는 다음 달 3일 홈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제공-대구FC,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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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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