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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7타점' 디아즈, 불펜데이 승리한 삼성라이온즈…3연승 질주, 공동 2위 등극

석원 기자 입력 2025-04-26 09:02:16 수정 2025-04-26 09:02:17 조회수 1


교체까지 검토됐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맹활약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3연승과 함께 2위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4회 무려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 결국 10-6으로 경기를 가져옵니다.

선발진의 공백이 생기며 불펜데이로 경기에 나선 삼성은 1회초 안타 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만 선발 김대호가 2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2회에도 양창섭이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3회말 디아즈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서막을 엽니다.

4회말 2점 차의 간극으로 시작한 삼성은 김성윤의 결승 적시타와 디아즈의 2점 홈런을 더해 무려 5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단숨에 역전을 만듭니다.

미친 타격감을 되찾은 디아즈는 8회에도 3점 홈런을 추가하며 완벽한 팀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했고, 홈런 3개로 3안타, 7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까지 썼습니다.

디아즈가 홈런 3개로 맹활약했다면,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도 3안타 도루 2개로 MVP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만듭니다.
3회초 2아웃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배찬승부터 김태훈, 이재희는 무실점으로 불펜의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퇴출 위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조언 이후,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디아즈는 홈런 9개로 부문 공동 1위와 함께 팀의 승리 주역으로 자리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습니다.
이틀 연속 타격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박진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주말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는 기대를 밝힙니다.

3연승과 함께 15승 12패, 롯데자이언츠와 공동 2위에 자리한 삼성은 26일 후라도를 선발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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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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