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성서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4월 15일 성서농협 신용산지점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다른 사람에게 4천만 원을 이체하려는 여성에게 송금하려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성은 머뭇거리며 답했는데 직원은 보이스피싱인 것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50대 여성은 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 관계를 이어오던 남성이 '나중에 같이 살자'는 말에 속아 그에게 4천만 원을 보내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선 지난 11일 같은 지점에서 일하던 또 다른 직원은 9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60대 여성에게 이상 징후를 느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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