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는데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 목사는 4월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 회견을 열고, "지금 양당을 이루는 야당과 여당이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25개 공약을 발표했는데, "미국식 정치 제도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 300명 중 상원 100명, 하원 200명으로 나누겠다. 하원은 경제, 상원은 국방과 외교 문제를 맡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해산하고 윤 대통령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 국민 추천제로 장관을 임명하고, 관계단체가 두 명씩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한 명을 인정하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불법 투표 주범인 선관위를 즉시 해체하겠다. 사전투표제를 없애고 대만식 현장 투표, 개표를 시행해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재를 두겠다"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국회를 해산하고 3개월 안에 재선거하겠다.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4월 29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적인 대통령 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습니다.
전 목사는 2017년 대선 당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2018년 8월 서울고등법원은 전 목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2028년 8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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