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괴물'을 전통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조망해 보는 특별한 전시가 4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스페이스 하이브에서 열립니다.
전시 전반부에는 고려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괴물 관련 유물 35점을 소개합니다.
회화,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자료 속에 등장한 괴물 형상의 의미와 상징을 풀어냅니다.
'삼국사기', '열하일기' 등 고전 문헌에 기록된 괴물의 모습을 통해 선조들의 인식과 상상력 속 괴물을 조망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법고대(法鼓臺)', '게발도(揭鉢圖)', '기린도(麒麟圖)'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유물들을 통해 신성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당시의 괴물 인식을 알아봅니다.
전시 후반부에서는 근현대 작가 18명의 작품 40점을 통해 괴물 개념을 현대인의 내면, 기술, 생태, 사회 시스템 등 동시대적 맥락으로 확장해 살펴봅니다.
전시장은 사운드 디렉터 준곽의 사운드스케이프 효과가 더해져,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호흡하는 공간으로 변모해 관람객에게 다감각적인 몰입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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