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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KIA 상대 라팍 첫 승리의 키워드…'삼진'과 '홈런'

석원 기자 입력 2025-04-24 07:20:00 조회수 2


투수들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약이 더해진 삼성라이온즈가 지난해 챔피언과의 홈 첫 대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13개의 삼진과 2개의 홈런에 힘입어 7-2로 승리를 거둡니다.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에는 김영웅이 2점 홈런으로 3점의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4회까지 삼진 5개, 1실점으로 호투를 보이던 최원태는 6회 KIA 중심타선에 안타를 연이어 허용, 1점을 더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어나온 배찬승이 삼진 2개로 깔끔하게 위기를 처리합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마무리한 배찬승에 이어 7회 등판한 백정현도 안타를 하나 내줬지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삼성은 8회와 9회 등판한 이재희와 김태훈도 삼진 3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불펜 투수 무실점을 완성했습니다.

타선에선 KIA전 시즌 첫 승 결승타의 주역 박병호가 8회말 쏘아 올린 쐐기 솔로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신인 심재훈과 외국인 선수 디아즈도 안타 2개로 맹활약합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3타석 연속 안타로 3안타 경기를 기록했고, 김성윤도 2타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해줬습니다.

결정적 순간, 2번이나 담장을 넘기며 홈 경기의 특징으로 자리한 홈런의 힘을 다시 보여준 삼성은 마운드에서 출전한 모든 선수가 삼진을 기록, 모두 13개의 삼진으로 KIA 타선을 잠재워, 시즌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만듭니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가 승리의 기반이었다고 언급한 박진만 감독은 특히 이어진 주자 2명이 나가 있는 위기 상황을 확실히 처리한 배찬승에 대해 "삼진 2개로 분위기가 확 살았다"라고 평가했고, 선발 최원태 역시 후배에게 "큰 역할을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패를 막아내며 다시 4위로 올라선 삼성은 24일 원태인을 선발로 연승에 도전하고, 상대 KIA는 황동하가 선발로 나섭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원태인의 시즌 3번째 승리 도전이자, KIA 상대 연승을 노리는 삼성의 24일 경기를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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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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