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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탈당 "이 당은 이준석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무대 됐다···대선에 출마"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4-23 14:45:21 조회수 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던 허은아 전 대표가 탈당하고,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4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돼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혁은 사라졌고 당은 이준석 한 사람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무대가 됐다"라며 "이준석은 윤석열을 닮았다.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탈당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탈출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다. 말뿐인 개혁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의지를 보였는데,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2024년 5월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당직자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 후보와 갈등을 빚었고, 2025년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상실했습니다.

이번에 허 전 대표와 함께 당직자 31명도 개혁신당을 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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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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