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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모빌리티 "트럼프 관세 대응, 미국 현지 공장 3배 증설···2030년 매출 1조 원 목표"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4-23 15:17:05 조회수 13


한세예스24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세모빌리티(옛 이래AMS)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미국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세모빌리티는 4월 23일 대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공장을 기존의 약 3배 규모로 확장 이전해 202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매출을 늘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사명 변경에 따라 새 CI도 공개했습니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인 한세모빌리티는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르쉐, 마세라티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리비안, 빈페스트 등 전기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는 엔진과 변속기에서 나오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한세모빌리티는 설명했습니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 등 전 세계에서 오직 3개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익환 대표는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모기업인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세모빌리티의 모태는 1984년 설립된 대우기전공업입니다.

이후 주인이 바뀌면서 한국델파이(2005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2015년)으로 사명이 바뀌었다가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이래AMS와 공조사업을 하는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으로 회사가 분할됐고, 한세예스24그룹이 2024년 12월 이 가운데 이래AMS를 인수했습니다.

한세예스24그룹은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출판·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와 ‘동아출판’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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