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한 달 만에 3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3월 'OTT 서비스' 상담 건수가 한 달 전보다 315.6%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노트북컴퓨터' 관련 상담이 97.6%, '모바일게임 서비스'는 40.6% 증가해 뒤를 이었습니다.

OTT 서비스는 4월 초부터 연간 이용권 이용 중 동일 가구가 아니면 시청을 제한하도록 약관이 변경되면서 관련 상담이 늘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상담이 많았고, 모바일게임 서비스는 게임 출시 후 접속 불가 등의 오류로 유료 상품을 사용하지 못하여 발생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습니다.

2024년 3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OTT 서비스' 695.7%(327건), '노트북컴퓨터' 151.1%(201건),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106.1%(10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많은 품목은 '헬스장'(1,228건),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985건), '의류·섬유'(919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헬스장과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는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고 의류·섬유는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반품비를 요구하는 등의 청약 철회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