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면서 주식이나 펀드, 가상자산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체납자의 은닉 재산 추적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국내 모든 증권사와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3곳을 통해 지방세 100만 원 이상 체납자 2만 2천여 명의 금융 투자 자산을 조사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자산이 확인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를 통해 거래를 제한하고, 자진 납부 기회를 준 뒤에도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한 금융자산을 금융시장에 매각해 체납액을 환수할 방침입니다.
경상북도는 2024년 징수하지 못한 지방세 1,758억 원 가운데 40%인 703억 원을 2025년 징수 목표로 정하고, 시군과 협력해 은닉 재산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시홍 경상북도 세정담당관은 "다른 금융 자산과 달리 주식·펀드·가상자산은 재산조사의 사각지대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지능적 납세 회피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경상북도
- # 지방세 납부
- # 주식
- # 펀드
- # 가상자산
- # 가상자산거래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