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4월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고, 영남권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6만 6,526명의 표를 얻어 90.81%를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4,341표를 얻어 5.93%를, 김동연 후보는 2,238명의 표를 얻어 3.26%를 득표했습니다.
앞서 4월 19일 충청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88.15%를 얻었고, 김동연 후보가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각각 얻어 이 후보가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영남권 경선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2위 후보들과의 압도적 표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민주당이 기대하는 국민 의견도 남아있어서 결과에 대해 속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원들이 제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과 달리 영남권에서 3위로 밀린 배경에 대해 "아무래도 김 전 지사가 이쪽 출신이고 출신 배경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이 그런 부분을 감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의 가장 많은 당원이 있는 수도권에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영남권 경선에서 2위로 오른 것에 대해 "영남 지역 속에서 어렵게 힘들게 민주당 당원으로서 걸어온 그분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분들의 지지를 기점으로 남은 경선 기간 동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을 합산한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누적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89.56%를 기록했고, 2위는 김동연 후보로 5.27%, 3위는 김경수 후보로 5.17%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4월 26일 광주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호남권 경선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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