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앞두고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후보가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잇달아 대구를 찾습니다.
김 후보는 4월 2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를 찾았습니다.
4월 20일 오전 대구 복현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시·도의원 간담회, 경북대학교 청년토크쇼에 참가했습니다.
김 후보는 청년 토크쇼에서 20대 청년층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강조했고, 국민연금 제도 개혁, 대기업의 공채 활성화 등에 관해 대학생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토크쇼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남에서 김 후보는 "창업보육센터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서 대학 안에서 학생들이 재학 중 창업을 하고, 그것을 돕는 단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여기 땅도 충분하고 인재도 많기 때문에 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뜻을 같이한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저격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별 입장이 없다"라면서 "안 후보를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대구·경북 공약에 대해서는 지방 분권을 강조했는데, "중앙의 인허가권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하고, 인사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많이 줘야 한다"라면서 "지방의 예산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방세 등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경북이 통합된다면 하나의 독자적인 경제권, 재정 자주권을 가지는 대구·경북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중요한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면 반드시 들른다는 보수의 상징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시장 상인, 손님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일찌감치 TK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도 4월 20일 오후 대구를 다시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여한 뒤 수성못 유원지와 동성로 일대를 돌면서 대구 시민과 접점을 늘립니다.
이런 TK 보수층 지지 호소에 한동훈 후보도 가세합니다.
4월 20일 나경원, 이철우, 홍준표 후보와 '사회통합'을 주제로 조별 토론회를 펼친 한 후보는 곧장 대구로 와 서문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서문 야시장을 돌면서 시민과 소통합니다.
한 후보는 21일에는 경주와 포항 지역을 돌면서 21~22일 국민 여론조사를 겨냥한 TK 표밭 다지기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8명의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4월 21~22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4명을 추려낸 뒤, 그 결과를 22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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