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의 힘'을 되찾은 삼성라이온즈가 4번이나 담장을 넘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클래식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김영웅을 시작으로 구자욱, 박병호, 이재현까지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3으로 승리합니다.
주말 3연전의 시작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홈런 숫자 1-3의 열세와 함께 1-8로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하루 만에 홈런에서 4-1의 우위를 바탕으로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1회부터 2점을 먼저 뽑아낸 삼성은 2회 대거 5점을 챙기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4회 롯데가 3점을 뽑자, 그대로 다시 3점을 더해 달아나며 전날 당한 7점 차 패배를 고스란히 되돌려 줍니다.
승리의 주역인 타자 중에서 특히,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재현부터 각각 홈런과 3타점을 기록한 구자욱과 박병호, 보름 넘게 침묵한 홈런포를 다시 켠 김영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날 데뷔 홈런을 친 이창용은 이날도 1회말 적시 2루타로 기대감을 더했고, 김성윤도 멀티히트를 뽑아내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입니다.
홈런 4개를 더한 삼성은 팀 홈런 27개로 공동 2위 그룹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와 격차를 4개로 벌렸습니다.
대체 선발인 김대호를 시작으로 불펜 데이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삼성은 2번째 투수인 이승민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호투를 보이며 자기 몫을 해냅니다.
8명이나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불펜진 중 백정현부터 김태훈, 배찬승과 이재희 그리고 육선엽은 모두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3경기 모두 매진이 예고된 클래식시리즈에서 1패 뒤 1승을 기록한 삼성은 일요일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삼성의 마운드는 호투에도 불운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후라도가 선발로 나서고, 상대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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