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정에서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이번에는 홈인 대구에서 봄농구 첫 승을 홈팬들에게 선물했습니다.
18일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수원KT를 잡은 한국가스공사, 이제 승부는 20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최종 5차전으로 향하는데요.
가스공사의 4강 진출 열쇠, 석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짜릿했던 1차전 승리와 패배보다 더 아찔했던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진 2차전.
누적된 위험 요소와 판정 불만은 3차전, 평소 차분함이 특징인 강혁 감독의 퇴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벼랑 끝에서 펼쳐진 4차전, 앞선 경기보다 판정은 냉정했고, 경기는 가스공사의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결국 79-75로 가스공사가 승리했고, 대구체육관은 뜨거운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찹니다.
◀강혁 /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
"대구 팬들이 이 경기장을 찾아 주셔서 그 함성이 상대 KT가 좀 기가 꺾이지 않았나, 그게 저희에겐 너무 힘이 많이 되어서, 홈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승부처는 2쿼터 중반이었습니다.
추격을 이어가던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가져왔고, 경기 마지막까지 그 분위기는 이어져 승리에 이릅니다.
◀김낙현 / 대구한국가스공사▶
"최선을 다해서 오늘 꼭 이긴다는 마음으로 시합을 뛰었는데, 결과가 잘 돼서 다행인 거 같고...팬들한테 남은 5차전 이기고 서울SK 대구로 데리고 온다고 했는데, 다음 경기 수원에서 이기고 오겠습니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이지만, 2차전에서 다친 새 외국인 선수 마티앙과 팀의 주포임에도 부상으로 수원에 가지 못했던 니콜슨.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온전히 함께할지 여부가 가스공사엔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강혁 /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
"(두 선수 모두) 좀 더 회복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티앙 선수가 좀 더 뛰고, 앤드류(니콜슨) 선수가 지금 많이 힘들겁니다. 2경기 많은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마티앙 선수가 가능하다면 그때 좀 길게 뛰고..."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외부적 어려움에도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든 가스공사, 수원에서 펼쳐지는 최종 5차전에서 팀 창단 첫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마승락,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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