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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구 대구 첫승, '승부는 원점으로' 가스공사…6강PO 4차전, 2연패 뒤 2번째 승리 거뒀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4-18 21:28:52 조회수 2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뒤 2연패로 위기감이 컸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4차전을 잡고 홈에서 봄농구 첫 승과 함께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갑니다.

18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수원KT와의 4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중반 흐름을 바뀐 김낙현과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한 니콜슨,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79-75로 승리합니다.

1차전에서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뒀던 가스공사는 2차전 선수들의 부상과 3차전 판정 이슈로 연패에 빠져, 탈락 위기에 빠졌지만, 선수단의 투지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KT가 잡으며 1쿼터를 9점 차로 끌려가며 마친 가스공사지만, 2쿼터 김낙현의 연속 3점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끝끼지 그 흐름을 지킵니다.

팀에서 가장 긴 33분 이상을 소화한 신승민이 11득점,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는 마티앙을 대신해 32분을 넘게 코트에 나선 앤드류 니콜슨도 19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개의 3점을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한 김낙현이 MVP급 활약으로 승리한 가스공사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합니다.

승리를 이끈 김낙현은 "홈에서 이기는 것에 대한 간절함"을 언급하며, 다시 SK를 상대로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겠다며 5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직전 3차전에서 퇴장으로 아쉬움이 컸던 강혁 감독도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서 다행"이라고 밝히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리바운드 싸움에 대한 고민을 통해 5차전을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대구에 새로 연고를 잡은 뒤, 봄농구 첫 홈 승리를 이끈 가스공사는 오는 일요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5차전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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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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