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스티커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4월 14일 밤 11시쯤 경비실 안에 있는 업무용 모니터와 사물함, 냉장고까지 수십 장의 노란색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가 붙은 겁니다.
알고 봤더니 이 아파트의 20대 입주민이 자기 차에 주차 위반 경고장이 붙자 화가 나서 경비실을 찾은 뒤 "스티커를 떼라"고 30분 넘게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리고는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입주민의 차량은 관리사무소에 등록하지 않았고 심지어 주차 금지구역에 세워져 있었는데요, 행패를 부린 뒤 또 주차 금지구역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갔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입주민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는 어렵지 않냐며 경비원들에게 바디캠을 지급하기로 하고, 해당 입주민에게는 사과를 해 줄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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