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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

김형일 기자 입력 2025-04-17 17:55:00 조회수 3

◀앵커▶
경북 동해안 국가 지질 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4월 17일 공식 통보됐습니다.

경주 양남 주상 절리군과 울진 성류굴 등 경북 동해안 29곳의 지질 명소가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양남면의 주상 절리군은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부채꼴 모양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상의 주상 절리가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어 연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김현길 서울시▶
"딴 데서는 좀 이제 이런 거를 보지를 못해 가지고 여기 와서 보니까 그래도 (양남 주상절리가) 뭐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이렇게 멋있게 돼 있어요."

양남 주상 절리와 함께 왕피천과 성류굴, 고래불 해안 등 경북 동해안에 29곳의 지질 명소가 산재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경상북도와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4개 시군이 힘을 모아 지난 2023년부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 왔고, 2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공식 등재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정훈 경상북도 지질공원 코디네이터▶
"이번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의 의미는 국제적으로 이러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는데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경북 동해안이 국제적인 지질 관광과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천 3백만 년 전 동해가 만들어질 때의 지질 흔적과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 산지가 있어, 우수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
"경북 동해안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4개 시군과 함께 지질 탐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

경북 동해안의 지질 명소가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등재되면서, 경상북도도 체계적인 보전 대책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그래픽 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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