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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4월 중 조사할 듯···"김 여사 직접 조사 빼고 주변인 조사 마무리"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4-12 10:32:56 조회수 2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간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신분으로 다음 주 월요일 첫 정식재판에 나가야 합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앞에서 멈췄던 수사들도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검찰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으로 4월 안에 김건희 여사를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보석으로 석방된 명태균 씨를 연이틀 불러 조사했는데, 김 여사 조사를 위한 막판 다지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여사 쪽과 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라거나 "몸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확답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에는 이사 문제 때문에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초동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내세운 이런 이유는 다 해소됐습니다.

앞서 디올 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해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는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직접 조사 빼고 주변인 조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했습니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기 전인 4월 안에 김 여사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파면됐기 때문에 이제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가 가능합니다.

우선 고려 대상은, 비상계엄 과정에서 군경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도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를 동원해 막았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공수처 수사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의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가 발견돼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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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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