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감포항이 2025년 백 주년을 맞은 가운데 동해안 해양 관광 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명품 어촌 테마 마을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2025년은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5년간 4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심각한 태풍 피해가 발생했던 감포항이 5년 만에 용오름 광장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감포 권역의 관광 거점으로 이곳에는 스카이 워크도 새롭게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길현 서울시 영등포구▶
"시설도 잘돼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하루이틀 즐기고 갔으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감포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명품 어촌 테마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방치돼 온 골목길을 밝은 벽화로 되살려냈습니다.
◀전승옥 부산시 기장군▶
"기대 안 하고 왔는데 의외로 너무 좋고 예쁘고 날씨 좋아서 그런지 특히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자주 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 적산 가옥의 낡은 창고 건물은 전시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고, 백 년 전 지어졌던 목욕탕은 그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이 됐습니다.
◀서삼란 함께 가는 길 (감포 지역 비영리 문화단체)▶
"젊은 청년들도 이 동네에 오면 뭔가 이렇게 할 수 있겠다라는 여러 가지 많은 자연적인 자원도 있고 이런 문화적인 자원도 많고 이러니까 앞으로 백 년은 젊은 사람들이 여기 몰려와서 자기네 꿈을 펼치는 그런 감포가 되고···"
감포항을 동해안 해양 레저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감포항이 2025년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민자 리조트 조성과 스카이 워크 등 6개 사업에 453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윤창호 경주시 해양수산과장▶
"감포항을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갈 것이냐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해양 레저와 관련된 부분과 같이 연계해야 경주 감포항 역사를 같이 섞어야 만이 감포항이 감포 지역이 경주 바다가 이제 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감포항 백 주년을 기념해 4월 25일부터 나흘간 감포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그래픽 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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