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대구MBC NEWS

SK실트론 매각설에 노조 강력 반발···"생존권 사수 비상사태 선포"

서성원 기자 입력 2025-04-10 15:38:46 조회수 2


SK그룹이 SK실트론에 대한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노동조합이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K실트론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지주회사 SK Inc.는 조합과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회사의 명운과 수천 명 노동자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SK실트론의 매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십 년을 지켜온 회사를, 조합의 동의는커녕 의견조차 없이 낯선 자에게 넘기려 한다면 노동조합은 그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고, 매각 자체를 원천 반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끝끝내 밀어붙인다면, 고용 안정, 근로조건 완전 승계, 인수자의 책임 검증, 공식적이고 구속력 있는 약속과 이행, 이 모든 게 보장되지 않는 매각은 단 한 발짝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도 했습니다.

노조는 "다음 주초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사·지역사 노조, 금속노련과 연대 투쟁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K는 'SK, 몸값 5조 실트론 판다'라는 제목의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4월 9일 "SK실트론에 대한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는 공시를 내기도 했습니다.

  • # 매각
  • # SK실트론
  • # 지분매각
  • # SK실트론노동조합
  • # 전자공시
  • # SK
  • # 미확정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성원 seo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