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맹사업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보면 2024년 말 기준 가맹본부 수는 8,802개로 전년 대비 0.5% 늘었고 가맹점 수는 36만 5,014개로 3.4% 증가했습니다.
직전 연도 증가율(가맹본부 수 7.0%, 가맹점 수 5.2%)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확장세가 둔화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수는 1만 2,377개로 전년 대비 0.4% 줄어 공정위가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통계청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2년 105.5에서 2023년 104.1, 2024년 101.9로 감소 추세이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1년 888조 원에서 2022년 1,014조 원, 2024년 1,064조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브랜드 수 감소는 가맹사업을 시작하려면 직영점을 반드시 개업해야 하는 제도가 시작되기 직전에 등록한 브랜드가 대거 등록을 취소한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습니다.
2023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5억 원으로 전년(3.4억 원)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2023년 소상공인 연간 평균 매출액은 약 2억 원으로 전년(2.3억 원)보다 14.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가맹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일상 회복이 완료되면서 서비스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4.6%)했고, 도소매(3.5%), 외식(3.0%)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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