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최종 적격자로 지역 건설사인 서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23일 대구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심의분과위원회가 일괄 입찰 설계 심의를 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후 설계 점수 70%와 가격 점수 3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사는 기본계획 주요 사항을 기본설계에 반영하고 특히 동대구로 남북 방향의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서한 컨소시엄은 범어네거리~법원 앞 삼거리 구간의 노선 선형을 서편 녹지대 가장자리로 이동시키고 전 구간 교량 높이 조정과 함께 교각 간 거리를 30m에서 45m로 확대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본설계를 제안했습니다.
또 도심 경관과 환경을 고려해 고성능 PSC 박스 거더교를 적용하고 구조물을 슬림화하고 교각 수를 102개소에서 73개소로 축소해 교량 하부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이 밖에도 각종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과 함께 구조물 시공을 모듈화하고 저소음・저진동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공사는 향후 6개월의 실시설계 기간 중 서한 컨소시엄과 지속해서 협의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도시철도 4호선은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현재 1공구뿐만 아니라 2공구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연말 착공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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