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하고, 국민의 힘 김석기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란 옹호 세력에 대한 청산 없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는 기자 회견이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집회에 계속 참여해 온 경주 시민은, 탄핵 광장을 함께 지켜 낸 위대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은 탄핵 집회 참여 경주 시민▶
"악법이 법이 아니듯 그릇된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님을, 국가 폭력은 성숙한 민주주의를 굴복시킬 수 없음을 보이기 위해 기꺼이 깃발을, 응원 봉을 들었습니다."
또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내란 수괴에 대해, 헌재 재판관 전원 일치의 파면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진홍 금속노조 경주지부장▶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만장일치로 지극히 상식적인 당연한 판결을 하였다. 123일 동안 탄핵 광장에서 울고 웃으며 만들어 낸 시민들의 승리이다."
국민의 힘 김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내란 수괴에 동조했다며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와 탄핵 소추안 투표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을 비호하며 합법적인 법 집행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
"윤석열이가 내란을 일으켰을 때 국회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그리고 내란범을 동조하고 함께 했던 의원입니다. 이런 자를 경주 시민을 대표로 하는 국회의원으로는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방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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