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산불을 끄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월 6일 오후 3시 12분 북구 서변동 야산에 불이 나 소방대원과 산불 진화 대원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 헬기도 6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3시 41분쯤 대구 동구청 소속 헬기 1대가 불이 난 지점으로부터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혼자 타고 있던 74살 조종사가 숨지고, 헬기가 전소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1981년 제작돼 기령이 44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은 최초 신고 시각으로부터 약 40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토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6일 밤 대구 헬기 추락 현장에 도착해 야간 현장 조사 진행한 뒤, 7일 날이 밝는 대로 경찰과 함께 본격적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3월 26일에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에 투입된 강원도 임차 헬기가 의성군 신평면에서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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