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첫 입장문을 내고 언론, 경찰, 사무처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문 권한대행은 4월 5일 헌법재판소 공보관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탄핵 심판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충실한 보도를 해 준 언론인들 그리고 헌재 안전을 보장해 주신 경찰 기동대 대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핵 심판이 무리 없이 끝난 데에는 헌신적인 헌법 연구관들과 또 열정적인 사무처 직원들의 기여도 있었음을 밝혀둡니다"라고도 했습니다.
문 권한대행이 4월 4일 낭독한 선고 요지는 어려운 법률 용어 대신에 쉽고 간단한 언어로 표현돼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선고문은 어렵고 복잡한 법률 용어로 가득한데, 이번 선고 요지에서는 "나라를 위해 봉사하여 온 군인들이 일반 시민들과 대치하도록 만들었다.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었다"라는 등의 쉬운 표현이 많았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내용을 지적할 때는 '아닙니다' 또는 '없습니다'라는 표현으로 아주 단호하게 잘라 말해 울림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 요지와 결정문은 헌법재판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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