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김천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4명의 선출직을 새로 뽑는 재보궐 선거가 4월 2일 실시됩니다.
지난주 있었던 전국 사전투표율이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본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4.2 재보궐 선거를 통해 대구·경북에서는 4명을 새로 뽑습니다.
달서구 제6선거구 지역 대구시의원과 경북 김천시장, 성주 지역 경북도의원, 고령군의원입니다.
경북도의원은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투표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너무 낮습니다.
3월 28일과 29일 사전 투표가 실시됐지만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3.43%로 전국 23개 선거구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94%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그나마 김천은 18.34%, 고령 16.92%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본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정권을 행사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전현숙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대구시의원의 주민 대표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로써 진정한 대의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빠짐없이 행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투표에 필요한 시간은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며 사업주들에게 근로자의 투표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투표는 4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가져가야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신분증을 찍은 사진은 신분증으로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낮게 나오는 편인데, 이번엔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다 중앙 정치권 정쟁에 이목이 쏠리면서 유권자들이 유독 냉담합니다.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을 찾을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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