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북동부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발화지에 대한 합동 감식을 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3월 31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등과 함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 등은 드론을 이용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불길이 퍼져나간 방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의성 산불의 최초 실화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쯤 딸과 함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의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딸은 경찰 조사에서 "나무를 꺾다가 잘 안돼 라이터로 태우려다 바람에 불씨가 번지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 # 경북경찰청
- # 초대형 산불
- # 산불 발화지
- # 합동 감식
- # 의성 산불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