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나 큰 인명피해가 나고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제는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인데, 3월 31일 언론인터뷰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특히 경북 북부 지역이 낙후돼 있거든요.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파괴의 미학이라고 파괴된 데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며 복구 의지를 밝혔어요.

허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말한 건 알겠습니다만 당장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이들 앞에 '파괴의 미학'이라니요. 내 집이 불타고 내 가족의 일이라도 '파괴의 미학'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요 지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