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명이 숨진 경북 북동부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발화 지역에 대한 합동 감식을 합니다.
경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함께 3월 31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고 산불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의성 산불의 최초 실화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쯤 딸과 함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조부모의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딸은 경찰 조사에서 "나무를 꺾다가 잘 안돼 라이터로 태우려다 바람에 불씨가 번지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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