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３월 30일 자정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대에 따르면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전원 복귀를 결정하고 결정 내용을 30일 저녁 학교 측에 알리고 학교는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30일 자정까지 복학원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대는 3월 21일을 2025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 기한으로 정하여 통보했고 복귀 대상 학생 가운데 10% 정도가 복학을 신청하자 대학 측은 지난 25일 제적 예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생들이 전원 또는 대부분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학교 복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경북대와 계명대 등 대구의 의대생들도 의견을 모아 복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북대 의대는 지난 21일 복학원 접수를 마감한 후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해 왔는데, 경북대는 복귀 절차를 마친 학생들은 곧바로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