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사상자가 사망 26명을 포함해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종합하면, 3월 29일 오후 8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영덕군 9명, 영양군 7명, 안동시와 청송군 각각 4명, 의성군 2명 등 26명입니다.
중상이 4명, 경상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산불은 전날인 3월 28일 주불이 잡혔지만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의성군이 1만 2,821ha로 가장 넓고, 안동시 9,896ha, 청송군 9,320ha, 영덕군 8,050ha, 영양군 5,070ha 등 4만 5,157ha에 이릅니다.
주택 피해는 전소 3,224동 등 3,285동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덕군이 1,172동으로 가장 많고 안동 1,092동, 청송군 625동, 의성군 292동, 영양군 104동의 피해가 났습니다.
주민 3만 4,746명이 대피했고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이 3,773명에 이릅니다.
사찰 5곳과 고택 12곳이 불타는 등 문화재 25곳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농작물 558ha와 시설하우스 281동, 축사 51동, 농기계 1,369대가 불에 탔고 닭 5만 마리, 돼지 2만 4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수산 분야에선 영덕에서 어선 19척과 인양 크레인 1대, 양식장 6개소가 전부 또는 일부 불에 타고 가공 공장 1곳이 전소했으며, 은어 양식장 전기가 끊겨 은어 50만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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