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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월로···늦어지는 탄핵 선고에 시민들 분노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3-29 19:00:00 조회수 3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결국 4월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3월 29일 대구에서 열린 파면 촉구 집회에서는 헌법재판소의 늑장 선고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심판 지연 말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낮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했지만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자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민주주의 회복이 늦어지고 사회 혼란만 커진다며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리 기간은 벌써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변론이 종결된 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이철수 대구시 달성군▶ 
"선고가 지연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그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언제 선고가 되는지 굉장히 기다리면서도 불안에 떨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명희 /대구시 달서구▶ 
"이 명백한 탄핵이 왜 이렇게 지연되는지 알 수가 없고, 지금 간절한 바람은 헌재가 8대 0으로 완벽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헌재가 아직 선고일을 통지하지 않았고, 4월 2일 수요일 재보궐선거가 있어서 다음 주 선고를 한다면 4월 4일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4월 중순까지 미뤄질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3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농성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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