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에이스의 호투에도 날씨보다 더 차갑게 식어버린 방망이가 아쉬움을 남긴 삼성라이온즈가 3연패에 빠졌습니다.
28일 저녁 서울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삼성은 후라도가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홀로 책임졌지만, 타선이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며 0-2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후라도는 본인 2번째 등판인 잠실 원정에서 두산 타선을 단 4개의 안타만 내주며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3회 2사 이후 강승호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준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후라도는 4회 1사 이후, 경기 종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역투를 보여줍니다.
문제는 상대 선발 콜어빈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타선이었습니다.
상대보다 2개 많은 6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4번 강민호의 7회초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정정된 점과 이어진 상황에서 박병호의 타구 역시 뜬 공으로 잡힌 대목이 아쉬웠습니다.
어느덧 3연패에 빠지며 3승 3패, 5할로 승률이 떨어진 삼성은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원태인을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29일 오후 두산과의 시즌 2번째 대결에 원태인이 나서는 삼성은 상대 선발 잭로그를 타선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분위기 반전에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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