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월 29일 토요일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린 가운데 월요일까지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4시 기준으로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구미, 경산, 고령, 칠곡, 상주에 건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 대구와 경북은 가끔 구름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대구 12도 등 7도에서 13도로 예상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6도가량 낮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낮겠고, 월요일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습니다.

또 월요일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와 개화기 과수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입산을 자제하고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할 때 화기 사용과 불씨 관리에 주의하고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는 금지하는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