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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진화율 94%···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3-28 14:48:43 조회수 1


3월 28일 낮 경상북도 5개 시군 산불 진화율이 90%를 훌쩍 넘겼습니다.

산림청 조사 결과 낮 12시 기준 경북 5개 시군 산불의 진화율은 평균 94%로, 지역별로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8일 이른 아침 집계된 진화율보다 많게는 28%까지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 경북 북부 5개 시군에 번진 의성 산불의 영향 구역은 4만 5천 헥타르까지 확대되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규모를 두 배가량 넘어선 상태입니다. 

전날 영덕과 청송에서 추가로 산불 관련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경북 지역 사망자는 숨진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5개 시군에선 아직 6천2백여 명의 대피 주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등 전소된 건축물 피해는 2천3백여 동으로 집계된 가운데, 안동이 750동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북에선 28일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한 유·초·중·고등학교는 149개교로 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투입을 86대까지 늘리고, 진화 인력도 5천 명 넘게 투입하는 등 땅이 마르기 전 총력을 다해 28일 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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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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