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금노동자 1명이 평균 5,15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 행정 통계 임금노동자 부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임금노동자의 평균 대출은 5,150만 원으로 2022년보다 35만 원(0.7%) 증가했습니다.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대출 잔액은 2022년 처음으로 감소(-1.7%)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1%로 전년보다 0.0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3천만 원 미만은 평균 대출이 2,482만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고 5~7천만 원 미만과 7천만~1억 원 미만은 감소했습니다.
연체율은 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낮아졌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임금노동자 평균 대출이 7,782만 원으로 가장 많고, 비영리 기업(4,935만 원), 중소기업(4,299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노동자가 0.82%로 대기업(0.29%)의 약 3배였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이 1억 27만 원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업이 2,154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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