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오전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3월 23일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30%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천510ha로, 불 길이 68km 가운데 20.4km는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3월 23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2%였는데, 바람이 잦아들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된 겁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3천7백여 명, 헬기 52대, 차량 45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의성군 인평면과 단촌면, 점곡면 등에 있는 주택과 공장, 창고 등 94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또 35개 마을에서 주민 1천365명이 대피했습니다.
공립요양병원에 있던 환자 150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성요양병원 환자 91명은 안동의료원과 문경 요양병원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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